5월 04, 2023

당뇨에 좋은 자연식물식

당뇨 커뮤니티에서 통곡물, 채소, 과일 중심 식사를 권했더니 스님이냐고 놀리는 사람이 있었고, 고구마 대통령이라고 조롱하는 이도 있었다. 

당뇨는 동물성 단백질 과다 섭취로 인해 생기는 병이다. 동물성 단백질, 동물성 지방, 정제 음식을 오랜 기간 섭취하면 신진대사가 망가지고"그 결과" 인체가 탄수화물 대사를 못하게 된다. 탄수화물 대사를 못해서 고혈당이 발생하는데 이를 당뇨병이라고 하는 것이다.

이 명제를 이해하지 못한다면 당뇨는 절대 좋아질 수 없다. 탄수화물 섭취로 인해 혈당이 오르는 것은 결과일 뿐 원인이 아니다. 탄수화물을 안 먹는 것은 결과에 대한 접근 방식이지 원인에 대한 접근 방식이 아니다. 원인은 따로 있는데 결과에 아무리 집착한들 달라질 리 없다. 몸에 좋은 음식, 자연에서 온 음식은 대부분이 탄수화물이다. 진짜 탄수화물과 가짜 탄수화물을 잘 구별해서 섭취해야 한다. 

*출처: Unsplash


위험한 저탄고지, 케토제닉 다이어트 

극단적으로 탄수화물을 줄이고, 저탄고지 같은 식사법으로 낮아진 당화혈색소를 보고 마치 당뇨가 좋아진 것처럼 오해하는데 굉장히 위험한 생각이다. 탄수화물 안 먹고 낮게 나온 혈당은 아무 소용없다. 일시적으로 고혈당을 숨기는 것뿐, 실제 당뇨는 계속 진행된다. 신진대사를 회복하고 세포에게 에너지를 주는 음식을 먹어야지, 당장 혈당 덜 오르는 음식을 먹는다면 결국 당뇨병의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게 된다. 많은 이들이 치킨은 혈당이 덜 오르니 착하다 하고, 과일은 혈당이 오르니 나쁘다 한다. 당뇨의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하는 데는 다 이유가 있는 것이다. 


동물성 단백질을 줄여야...

단백질에 집착하는 사람도 엄청 많다. 단백질을 마치 신처럼 신성시할 정도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동물성 단백질 섭취와 당뇨, 암 같은 중증 질환은 정비례한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건강한 삶을 위해서는 동물성 단백질, 모든 지방을 완전히 끊고 통곡물, 채소, 과일 위주 식사를 해야 한다. 


통곡물과 신선한 과일, 채소 위주 식사하기 

과일과 채소 최소 50% 이상, 통곡물, 고구마, 감자 등 50% 이렇게 먹는 것이 최선이라고 생각한다. 통곡물, 채소, 과일을 어떤 조합으로 먹든 우리 몸에 필요한 단백질이 부족할 일이 없다. 단백질을 많이 먹으면 오히려 몸을 해치게 된다. 기존 식습관 때문에 당장은 위와 같이 먹는다면 혈당이 오를 것이나 자연에서 온 음식을 가급적 자연 그대로 꾸준히 섭취한다면 점차 혈당은 안정되고 몸은 날아갈 듯 가벼워질 것이다. 

*출처: Unsplash


당뇨환자일수록 과일을 충분히 먹어야...

커뮤니티에 보면 대부분이 과일 같은 순수한 음식을 금기시하고 당독소 폭탄인 고기, 치킨 같은 음식을 좋아한다. 이런 음식은 당장 혈당을 올리지 않기 때문에 안심하고 먹는 것이다. 당뇨는 혈관병이다. 화식 위주 식사와 동물성 단백질은 혈관 내 석회를 끼게 하여 종국에 혈관을 막히게 한다. 동물성 식품과 그것을 굽거나 튀긴 음식은 많은 당독소를 발생시킨다. 당뇨를 고치는 길은 궁극적으로 세포를 건강하게 살리는 길이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세포를 살리고 혈관을 청소하는 데 과일만큼 좋은 음식은 없다. 

당뇨는 탄수화물을 적게 먹고 엉뚱한 음식을 많이 먹어 생기는 병이다. 

하루 종일 과일만 먹어 보면 당화혈색소가 오르는지 내려가는지, 체중이 느는지 주는지 금방 알 수 있다. 혈당을 안정시킬 수 있는 쉬운 방법이 있는데 지레 겁먹고 해 보지도 않고 나쁘다고만 말하는 이가 많아 대단히 안타깝다. 

과일을 먹을 때는 반드시 공복에 먹어야 한다. 다른 음식과 섞어먹지 말고, 다른 음식을 먹은 후에 디저트로 먹어서는 안 된다. 과일은 30분에서 1시간 안에 소화가 되므로 다른 음식을 먹은 후에 먹어서는 안 된다. 공복에 과일만 먹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혈당이 오르는 기전, 즉 원인을 잡아야 당뇨가 좋아지고 합병증이 오는 것을 늦출 수 있다. 

현미 같은 통곡물, 신선한 과일과 채소에는 각종 영양분이 풍부하게 들어 있다. 이런 영양분과 섬유질이 세포를 건강하게 만들어 궁극적으로 몸을 회복시키는 것이고 당뇨를 완화시키는 것이다. 당뇨는 몸이 망가져서 탄수화물 대사를 원활하게 못하는 병이다. 몸을 회복시켜야 이를 극복할 수 있는 것이지 혈당 덜 올리는 음식만 찾다가는 영원히 몸이 망가질 수 있다. 

당뇨를 고치고 싶다면 생식 위주 식습관으로 바꿔보자. 조리를 최소한으로 한 음식을 먹어보자. 


요약: 

- 당뇨는 신진대사가 망가져서 탄수화물대사를 제대로 못하는 병이다.

- 신진대사가 망가진 게 원인, 즉 질병이며 고혈당은 결과일 뿐이다.

- 내 몸을 건강하게 만드는 것이 근본 치료이며, 탄수화물을 회피하고 단백질을 먹는 것은 원인은 그대로 두고 결과에만 집착하는 1차원적 처방이다. 식단을 바꾸지 않으면 당뇨는 계속 악화된다.

- 통곡물, 신선한 과일, 채소 위주로 건강한 음식을 먹는 것이 사실상 유일한 방법이다.

- 자연에 가까운 통곡물, 채소, 과일, 정제하지 않은 식물성 식품 등이 건강한 음식이다.

- 모든 동물성 식품, 정제 음식, 가공 음식은 건강을 해치는 음식이다. 고로 당뇨는 악화된다.

- 혈당이 덜 오른다고 단백질만 먹으면 더 큰 탈이 난다. 잠시 혈당은 덜 오를지 몰라도 당뇨가 근본적으로 좋아지지도 않는다.

- 당뇨는 혈관병이다. 혈관을 깨끗하게 하는 음식은 살아 있는 음식이다.

- 단백질 음식은 당독소(AGE, 최종당화산물) 폭탄으로 결국 혈관을 망가뜨려 합병증을 유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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