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30, 2023

과일 많이 먹고 당뇨병 탈출하기

과일을 충분히 드시면 모든 만성질환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과일은 자연스러운 음식이기 때문입니다. 
과일을 충분히 드시면 당뇨 전단계에서 탈출 가능합니다. 당뇨인도 과일을 충분히 드시면 혈당 관리가 아주 수월해 집니다. 

*출처: Unsplash


과일 먹는 법

아침 공복에는 과일만 드세요. 즉, 아침 식사는 과일로 하세요. 

두세 개 ~ 서너 개 정도 먹어도 문제없어요. 

다른 음식과 같이 드시지 마세요. 반드시 공복에 과일만 드셔야 합니다. 다른 음식과 함께 과일을 먹으면 혈당에 안 좋습니다. 특히 고지방 음식과 과일을 함께 또는 식후에 먹는 것은 절대 피해야 합니다. 


만약 다른 음식을 드셨다면

탄수화물 먹은 2~3시간 후  과일 섭취 가능

단백질 먹은 후 4~8시간 후 과일 섭취 가능 

과일, 탄수화물, 단백질은 각각 따로 먹어야 합니다. 어떤 음식과도섞어 먹을 수 있는 것은 채소류뿐입니다. 음식을 섞어서 먹게 되면 위장에 큰 혼란이 오고 혈당에 안 좋습니다. 


아침식사를 과일로 하게 되면

혈당이 내려 갑니다. 당뇨 전단계에서 탈출 가능합니다. 과일이 혈당에 안 좋다고 다들 얘기하지만 해보시면 결과는 전혀 다르게 나옵니다. 

과일을 식후에 먹는 것이 문제이지, 아침 공복에 과일만 먹는 것은 몸에 아주 좋습니다. 

과일을 먹고 나서 두 시간 안에 기저혈당으로, 또는 기저혈당보다 다소 낮게 떨어집니다. 

아침에 과일을 꾸준히 드시면 두세 달 안에 인슐린 민감성이 드라마틱하게 개선됩니다. 

변비가 사라집니다. 

혈액순환이 아주 잘 됩니다. 따라서 혈관이 깨끗해 집니다. 


제가 추천하는 식단입니다. 

- 아침: 과일(사과 두세 개, 바나나 두세 개 등)

- 점심: 녹말식(감자, 고구마, 옥수수 등)

- 간식: 과일 1

- 저녁: 현미밥+생채소(상추, 케일 등 녹색 잎채소 위주) 


당뇨는 혈관병입니다. 

혈관이 깨끗해지면 합병증 발생 가능성이 아주 낮아집니다. 

혈관을 더럽히는 음식을 먹고 운동을 한들, 당장 혈당은 낮아질 수 있지만 합병증을 막지는 못합니다. 

운동으로 혈당을 관리하는 것은 한계가 있습니다. 언제까지 밥 먹고, 운동하고, 밥 먹고, 운동하고 할 수 있을까요? 

혈관을 더럽히는 음식은 중성지방과 콜레스테롤이 많은 음식입니다. 

운동을 해도 콜레스테롤은 거의 없어지지 않으며, 중성지방을 줄이는 것도 한계가 있습니다. 

오직 음식만이 사실 상 유일한 관리법입니다.  


아침: 100% 과일

점심: 과일 또는 고구마 또는 감자 또는 옥수수 적절히 

저녁: 현미채식


저는 2020년 여름부터 과일 중심 식사를 하고 있습니다. 

하루도 안 빠지고 아침 공복에 과일을 충분히 먹었습니다. 


과일을 의심하지 마세요. 인간이 먹을 수 있는 최고의 음식은 과일입니다.  

4월 27, 2023

과일 먹는 법: 저는 매일 아침 이만큼 먹어요.

 제철 과일 위주로 아침에만 6개 정도 먹어요. 한 번에 다 못 먹고, 두 개씩 세 번에 나눠서 먹어요. 너무 많은지도 모르겠는데 이렇게 먹은 지 3년 가까이 됐고 별 탈 없는 것 보니까 나쁘지 않은 것 같아요. 

일단 이렇게 아침에 과일을 충분히 먹으면 좋은 점이 굉장히 많아요. 



아침에 과일을 충분히 먹으면 좋은 점

  • 변비가 없어진다: 평생 변비를 가지고 살았는데(일주일에 한 번 가는 정도) 과일식 후 매일 쾌변을 봅니다. 
  • 혈압이 내려간다: 7년 먹은 혈압약을 과일식 10일만에 완전히 끊었어요. 
  • 혈당이 내려간다: 당뇨 전단계에서 정상으로 내려왔어요. 
  • 살이 빠진다: 아무것도 안 해도 살이 쭉쭉 빠져요. 
  • 소화가 잘 되고 속이 편하다. 
  • 손, 발이 따뜻해진다. 
  • 아침에 일찍 일어난다. 
  • 식곤증이 없다. 
  • 입속이 늘 개운하다.
  • 인슐린 저항성이 개선된다. 
  • 인슐린 민감성이 좋아진다. 아주 좋아진다. 
  • 심장 박동수가 느려진다: 전 과일식 하기 전 100 근처였는데 지금은 60~80사이입니다. 몸이 완전 편해요.
  • 입맛이 좋다: 너무 좋아 탈입니다. 
  • 쥐젖이 사라진다: 이거 진짜 신기합니다. 
  • 각종 재료의 고유한 맛을 느낄 수 있다. 
  • 설거짓거리가 없다. 
  • 마음이 차분해진다.


과일을 얼마나 먹을지는 본인 몸에 따라 결정하시면 됩니다. 아침에는 무조건 과일만 드시기를 권해요. 

당뇨가 있든 없든, 체중이 많이 나가든 적게 나가든... 누구나 과일식을 하면 건강에 큰 도움이 됩니다. 

조금씩 여러 번 나눠 드세요. 껍질채 꼭꼭 씹어 드세요. 

저는 늘 아침이 기다려 집니다. 빨리 과일을 먹고 싶어서요. 

자연식물식: 무엇을 먹을 것인가?

 자연식물식 어렵지 않습니다. 자연식물식은 자연에 가까운 식품을 가급적 있는 그대로 먹는 것입니다. 우리가 예전에 다 먹었던 것을 먹는 것입니다. 

공장 식품, 자연스럽지 않은 식품을 배제하는 것입니다. 

'뭐가 좋더라, 뭐는 나쁘더라', 하는 시중의 떠도는 소문에 의존하는 식단이 아닙니다. 순수한 자연 상태의 식품을 먹는 것입니다. 

사람도 자연의 일부입니다. 예전에는 자연의 일부처럼 먹고 살았지만 점점 더 가공식품을 많이 먹고 있습니다. 

자연식물식을 해 보세요. 몸이 금방 알아차립니다. 빠르면 2주 안에 효과가 나타납니다. 음식이 그렇게 무섭습니다. 

도전해 보세요. 자연식물식은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섭생입니다. 



4월 24, 2023

자연식물식 1,000일 후기: 나는 그동안 어떻게 변했나!

부제: whole food plant-based diet 1,000일 후기


개요

여러분은 어떤 음식을 주로 드시나요? 어떤 음식을 좋아하시나요? 누구나 좋아하는 음식이 있겠죠. 어떤 분은 고기를 좋아하고 또 어떤 분은 생선이나 회를 좋아하죠. 우리는 대체로 자기가 좋아하는 음식을 먹게 됩니다. 그 음식을 좋아하게 된 계기가 있을 것입니다. 여러 번 먹다 보니, 엄마가 자주 해 줘서, 맛집 탐방 중에 특별한 음식을 만나서 등 다양한 이유가 있을 것입니다. 

저는 좋아하는 음식을 더 이상 먹지 않습니다. 입에 맞는 음식보다, 내 몸에 맞는 음식을 먹는 섭생으로 바꾼 지 오늘로 딱 1,000일이 되었습니다. 저는 자연식물식을 합니다. 


자연식물식 이해하기

자연식물식에 대해 들어 보신 적 있나요? 또는 Whole food, plant-based라는 용어를 들어보셨나요? 자연식물식은 아주 간단하고 단순한 식이 습관입니다. 자연식물식은 살아 있는 음식만 먹는 섭생입니다. 살아 있는 음식이 있나? 의아해하실 분이 계실 줄 압니다. 네. 있습니다. 과일, 채소, 통곡물은 모두 살아 있는 음식입니다. 통곡물을 밭에 뿌리면 씨앗이 돋습니다. 과일과 채소는 자연이 만든 수분으로 가득합니다. 천연효소가 들어 있어 몸을 정화시키고 소화를 돕습니다. 과일, 채소, 통곡물을 일컬어 살아 있는 음식이라 부릅니다. 

자연식물식은 과일, 채소, 통곡물을 먹는 식단입니다.


아침에는 과일 위주로 식사를 합니다. 수분이 풍부한 과일은 조금만 먹어도 배가 부르고, 또 금방 소화됩니다. 소화가 잘 되기 때문에 속이 편안합니다. 몸에 부담을 주지 않습니다. 저는 보통 아침으로 주먹만 한 과일 6개 정도를 먹습니다. 한 번에 6개를 다 먹을 순 없고 2개씩 세 번 정도에 나눠서 먹어요. 과일로 아침을 시작하면 가볍고 상쾌합니다. 입맛이 돋습니다. 


점심은 통곡물 샐러드나 고구마, 감자, 옥수수 또는 단호박 같은 녹말 음식을 먹습니다. 각종 영양이 풍부하고 사무실에서 먹기 편하거든요. 늘 도시락을 싸서 다닙니다. 참 요란하게 산다, 고 하실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해 보면 그렇게 어려운 일은 아닙니다. 저도 제가 고구마, 감자, 옥수수 등을 먹을 줄은 몰랐습니다. 녹말식 역시 과일식만큼 속을 편하게 해 줍니다. 녹말은 복합탄수화물이라서 포만감도 좋습니다. 녹말식 후 두세 시간이 지나면 배가 고플 수 있습니다. 이때 추가로 조금 더 녹말을 먹어 줍니다. 자연식물식의 장점 중 하나는 먹어도먹어도 소화가 잘 되고 살찌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저녁은 현미밥에 생채소를 먹습니다. 현미밥은 백미밥보다 다소 거칠기 때문에 꼭꼭 씹어 먹어야 합니다. 채소는 보통 상추, 양배추, 부추, 양파, 미나리 등입니다. 이걸 도대체 무슨 맛으로 먹나, 하시겠지만 해 보면 맛이 괜찮습니다. 먹을수록 재료 천연의 깊은 맛을 음미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그동안 양념 맛으로 음식을 먹었습니다. 자연식물식을 하면 개별 재료의 고유하고 깊은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에 음식의 소중함을 알게 되고 또 제대로 깊은 맛을 알게 됩니다. 


처음 며칠 또는 몇 달은 헛헛할 수 있습니다. 자연식물식을 하면 농축된 가공식품을 먹을 때보다 섭취 칼로리가 자연스럽게 줄어듭니다. 많이 먹어도 칼로리는 얼마 되지 않습니다. 배 고프지 않도록 충분히 먹어 주는 게 중요합니다. 자연식물식은 한 번에 많이 먹을 수 없습니다. 이에 여러 번에 나눠서 식사를 하는 게 좋습니다. 저는 보통 6번~8번 정도 먹어요. 그래야 하루 동안 사용할 에너지를 채울 수 있습니다. 

조금씩 자주 먹으면 살이 찌지 않습니다. 자연스럽게 체중이 줍니다. 혈당을 높이지 않고 소화 장애가 발생하지 않습니다. 


자연식물식 도서 요약

시중에 자연식물식 또는 유사 섭생 관련 도서가 많이 나와있습니다. 전세계적으로 유명한 책도 여럿 있습니다. 그 중 몇 권을 요약, 발췌하여 소개합니다. 


*산 음식 죽은 음식 ~더글라스 그라함

- 반드시 아침과 점심에 원하는 과일을 먹어라. 식사 후 단것이 생각나지 않을 만큼 충분히 과일을 먹어라. 

- 과일은 당뇨의 원인이 절대 아니다. 과일을 많이 먹어도 고혈당이 발생하지 않는다. 몸에 과다한 지방이 쌓여 있지 않는 한, 혈당지수가 높은 과일을 섭취해도 당분은 혈관을 쉽게 빠져나온다. 

- 과일의 포도당과 과당은 우리가 고지방 식품을 먹지 않는 한 췌장에 무리를 주지 않고 세포에 연료를 공급해 준다. 

- 인간은 탄수화물 위주로 먹도록 설계된 동물이다. 


*어느 채식의사의 고백 ~ 존 맥두걸

- 고기와 유제품은 질병을 만든다. 

- 과일, 채소, 감자, 옥수수 같은 통곡물 섭취

- 먹는 양보다 무엇을 먹는지가 훨씬 중요하다.

- 녹말 음식은 영양과 에너지 제공, 지방으로 변하지 않는다.

- 지방을 먹으면 지방으로 쌓인다.

- 탄수화물이 지방으로 저장된다는 것은 가짜다. 

- 육식의 3독소: 단백질, 지방, 콜레스테롤

- 지방: 인슐린 저항성의 가장 큰 원인


*다이어트 불변의 법칙 ~하비 다이아몬드 

- 수분이 많은 자연 상태 채소와 과일을 가장 우선적으로 먹어라. 

- 에너지 대부분은 자연 상태 탄수화물 식품을 통해 섭취하라

- 하루에 얼마나 많은 단백질을 먹느냐보다 얼마나 많은 과일을 먹느냐에 대해 고민해야 한다. 


*내 몸 내가 고치는 기적의 밥상 ~조엘 펄먼 

- 고영양, 저칼로리 식사를 할 것 

- 샐러드를 주식으로 먹을 것

- 통곡물, 채소, 과일은 충분한 단백질을 공급한다

- 과일은 먹고 싶은 만큼 먹을 것 

- 녹색채소를 많이 먹을 것

- 정제되지 않은 식물성 식품으로부터 필요 칼로리 90%를 섭취할 것

- 고지방 식사는 발암의 주요 원인이다. 


*비만의 종말 ~ 가스 데이비스 

동물성 단백질은...

- 현대인이 겪고 있는 건강 문제의 핵심 원인

- 설탕보다 더 많은 인슐린을 분비시켜 당뇨병 유발

- 붉은 육류에 많은 헴철: 체내 염증을 증가시켜 심혈관질환 및 다양한 염증성 질환 유발

- 비만의 가장 큰 원인, 모든 연구에서 동물성 단백질은 체중 증가와 상관관계가 있음이 밝혀졌다.

- 당뇨병, 고혈압, 심장병, 암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백내장, 게실염, 게실증, 염증성 장질환, 담낭 장애, 통풍, 과민성대장증후군, 신장결석, 관절 류마티즘 위험률 상승

- 치매에 걸릴 가능성 상승


*완전 소화 ~류은경

- 과일, 채소: 활성 산소를 줄여주는 항산화 음식

- 오전에 과일을 3개 이상 먹으면 신진대사가 올라간다.

- 과일은 간을 건강하게 만든다

- 식전 과일은 혈당, 콜레스테롤, 혈압, 내장비만 조절에 도움을 준다

- 모든 필수 아미노산은 식물에서 얻을 수 있다.

- 효소가 풍부한 음식은 먹어도 살이 찌지 않는다. 


아주 간단하게 몇 권만 소개했는데, 건강에 도움이 되는 도서가 많이 있습니다. 공부삼아 한번 읽어보시면 건강 관리에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자연식물식 후 좋은 점: 내 몸은 어떻게 변했나

- 자연식물식 전 체중 84kg --> 현재 체중 65kg: 식사를 바꾼 것 말고 큰 변화가 없는데 체중이 20kg 정도 줄었습니다. 대단하죠?

- 공복혈당: 항상 80~95 사이 나옵니다. 혹자들은 과일 많이 먹으면 당뇨 걸린다고 하지마 해 보면 그렇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 당화혈색소 6.4 --> 5.6: 매일 아침 과일을 1.5kg~2kg 정도 먹고 고구마, 감자, 옥수수 같은 것을 먹었는데 당화혈색소는 떨어졌습니다. 자연에서 온, 자연 상태에 가까운 음식은 혈당에 도움을 줍니다. 

- 혈압: 식이를 바꾸기 전 7년 남짓 고혈압약을 먹었습니다. 자연식물식으로 바꾸고 딱 10일만에 혈압약을 끊었습니다. 현재 혈압은 약을 먹지 않고 100-70정도 유지 중입니다. 자연식물식은 천연 고혈압약, 천연 당뇨약입니다. 

- 변비: 말이 필요없습니다. 해 보세요. 악성 변비도 2주면 사라집니다. 매일, 하루에도 여러 번 쾌변을 보게 될 것입니다. 


자연식물식을 하면서 얻은 교훈

인간 역시 자연의 일부입니다. 아무리 현대화, 산업화가 이루어졌다고 해도 우리는 대자연 속 먼지 같은 존재입니다. 죽으면 모두 흙으로 돌아 갑니다. 따라서 자연에 순응하며 살아야 합니다. 자연에 역행하여 병을 얻게 되는 것입니다. 자연이 준 깨끗하고 살아 있는 음식을 먹으면 병이 사라집니다. 

인간을 제외하면 거의 모든 동물은 늘 먹던 것만 먹습니다. 오직 인간만이 고기, 생선, 계란, 우유, 버터, 치즈 등 가리지 않고 먹습니다. 그걸 또 요란하게 볶고 지지고 튀겨서 먹습니다. 이런 섭생을 버리지 않으면 몸은 좋아지지 않습니다. 체중이 줄지 않고 혈당이 높아지며 암 발생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인간의 손을 타지 않은 것을 우리는 자연이라고 부릅니다. 현대 사회에서 자연과 함께 사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고, 남들 눈총을 받을 수도 있는 일입니다. 다른 건 양보하더라도 내 몸에 들어가는 음식만큼은 양보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한번 해 보세요. 2주만 해 보면 몸이 바뀌는 것을 격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나의 식단

- 아침: 과일, 제철 과일 위주로 충분히 먹습니다. 

- 점심: 녹말식, 감자, 고구마, 옥수수, 단호박 등 

- 저녁: 현미밥, 생채소 

자연식물식을 언제까지 할 건가요? 저는 평생 하려고 합니다. 자연스럽게 먹으려고 합니다. 

*더 읽어보기: 내가 자연식물식을 하는 이유

4월 23, 2023

구강암 증상, 원인, 치료 관련 정보

 대학병원 웹페이지, 대학병원 유튜브 등에서 본 자료를 정리한 것입니다. 혹시 구강암으로 고생하시는 환우가 계시다면 참고가 되길 바랍니다. 

더불어 평소 음주 및 흡연을 많이 하시는 분은 특별히 주의해서 읽어 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구강암이란: 

  • 입 천장, 잇몸, 혀, 혀 밑바닥, 어금니 뒷부분, 턱뼈, 입술, 구인두(혀 후반부), 목과 연결되는 부위 등 입 안 어디든지 발생할 수 있는 악성종양을 말한다. 


구강암 발생 비율: 

  • 설암 > 잇몸암 > 태액선암 > 볼점막암 > 구개암 순으로 발생 빈도가 높음
  • 구강암은 혀와 잇몸에서 제일 많이 발생한다. 


구강암 조기 발견 중요성과 치료

  • 초기 발견 및 치료가 가장 중요하다. 
  • 흡연자는 궤양, 염증이 없어도 정기적 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 


구강암 의심 증상 

  • 구내염 같은 염증성 증상이 3주 정도 지속되는 경우 조직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 구강백반증은 구강암으로 발전할 수 있다. 
  • 입안 붉은 반점, 출혈, 통증 반복, 목 부위 종괴, 음식 삼킬 때 이물감 및 통증 등이 있는 경우 
  • 구강암은 구내염, 치주 질환과 증상이 비슷하여 초기 발견이 어렵다. 또한 목 림프절이나 식도, 폐 쪽으로 잘 전이가 된다. 
  • 구강암의 초기 증상은 입 안이나 입술, 혀 등의 조직에서 작은 상처나 부어오름 등이 나타난다. 이러한 증상이 오랫동안 지속되거나 크기가 커진다면 의사를 찾아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구강암 증상

  • 구강 통증: 가장 흔한 증상으로 통증이 오랫동안 지속된다. 
  • 구강 내 궤양: 구강 통증 다음으로 흔한 증상이다. 
  • 이물감 및 뺨이 두꺼워진 느낌  
  • 씹거나 삼키기 어려운 증상 
  • 치아나 턱 주변 통증  
  • 체중 감소  
  • 목에 덩어리가 만져지고 뭔가가 걸린 듯한 느낌
  • 혀나 턱을 움직이기 어려운 증상 
  • 치아 흔들림
  • 혀나 구강 일부 감각 이상  


구강암 원인

  • 유전적 요인보다 환경적 요인이 크다. 
  • 흡연, 씹는 담배, 음주 등
  • 음주와 흡연을 같이 하면 발생률이 15배 이상 높아진다.
  • 구강암 환자의 약 90%는 흡연 경험이 있다. 당연히 흡연 기간과 흡연 양에 비례하여 구강암이 발생률이 높아진다. 
  • 구강 위생이 불량하고 의치로 인한 지속적 자극
  • 인유두종 바이러스, 매독, 구강 점막화 섬유화증 등
  • 인체 내부의 바이러스 감염 등이 원인인 경우도 있다. 또한 바이러스 감염 중에서는 인간 유두종 바이러스(HPV)와 관련된 경우가 많다고 한다. 


구강암 진단

  • 입 안 국소 마취 후 조직을 조금 떼어내서 현미경으로 진단함
  • 컴퓨터 단층 촬영, 자기 공명 촬영, 양전자 방출 단층 촬영 등으로 진단
  • 구강암 진단 후 식도를 포함한 상부 호흡기관, 소화기관 등으로 전이될 수 있어 위내시경, 식도조영촬영술 등 검사가 필요하다. 
  • 구강암 환자는 지나친 음주로 인해 간질환이 동반될 가능성이 높고 만성 폐질환 가능성도 높은 편이다. 
  • 동반되는 통증으로 인해 음식을 제대로 먹지 못해 영양 결핍, 체중 감소 등이 동반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에 환자의 전신 생태 즉, 영양, 간호, 언어 등 여러 분야에 대해 다각적으로 접급해야 한다. 


구강암 치료

  • 수술 치료: 수술이 가능하다면 수술을 하는 것이 가장 기본적인 치료이다. 
  • 구강 내 암 부위 절제, 목 림프절 제거, 턱을 깎는 경우 등이 있을 수 있다. 
  • 구강 내 재건술: 다양한 신체 부위에서 필요한 조직을 채취하여 얼굴 생김새, 구강 가능을 최대한 회복하도록 하는 수술 
  • 구강암 수술 후 치료: 재발 억제를 위해 보조 방사선 치료를 진행한다. 
  • 구강암은 전이가 매우 빠르고 재발이 잦아서 예후가 좋지 못한 편이다. 
  • 구강암, 구인두암 생존률은 50%대로 매우 낮은 편이다. 

 

구강암 예방

  • 금연, 금주, 방사선, 자외선 차단 등 
  • 뜨거운 음식, 딱딱한 음식: 구강 내 자극을 줄 수 있는 음식 조심
  • 잘 맞지 않는 틀니, 보철물에 의한 손상, 구강 점박 부위 상처 주의 
  • 과일, 녹황색 채소 비타민 A, C, E 섭취는 구강암 예방에 효과적이다. 


구강암은 예후가 좋지 않은 대표적인 암입니다. 평소 구강 관리를 철저히 하고 음주, 흡연을 삼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항상 느끼는 것이지만, 과일과 채소를 많이 섭취하는 것이 모든 질병 예방 및 관리에 효과적인 것 같아요. 

4월 22, 2023

급성담낭염 수술 후기: 참지 말고 빨리 병원 가자

급성담낭염 수술 후기

급성담낭염으로 입원한 25일 동안 병원 생활을 간단히 정리했습니다. 유사한 증상을 갖고 계신 분이라면 참고하셔서 조금이나마 치료에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담낭염은 대단한 질병은 아닙니다만 모든 병이 그렇듯, 치료 시기를 놓친다면 큰 낭패를 볼 수도 있습니다. 

제가 겪은 담낭염의 주요 증상은 명치에서 우측 옆구리 인근까지 이어지는 통증입니다. 많이 아픕니다. 앉아 있다가 눕기 힘들 만큼, 누워 있다가 앉기 힘들 만큼 아픕니다. 

입원 전 집에서 일주일 동안 외출을 못했고 소파에 앉아서 잠을 잤습니다. 입맛도 완전히 사라져 거의 먹지를 못했습니다. 


- 입원: 2022년 12월 16일

- 수술: 2022년 12월 20일

- 1차 ERCP: 2022년 12월 23일

- 2차 ERCP: 2023년 1월 6일


참을 수 없는 복통을 일주일 동안 참다

작년 12월 갑작스런 복통으로 거의 일주일 동안 집 밖으로 나가지 못했습니다. 이러다 말겠지, 이러다 말겠지 하면서 일주일을 버티다가 더 참을 수 없어서 인근 대학병원 응급실로 갔습니다. 

응급실에서 이런저런 검사 및 CT 촬영을 통해 급성담낭염 진단을 받았습니다. 당시 주치의 선생님께서 상태가 매우 심하다고 하셨고, 당일 바로 응급으로 입원했습니다. 


극강의 고통! 영상의학과 시술을 받다

입원 당일 병실을 배정 받고 잠시 쉰 뒤, 영상의학과 협진을 통해 우측 옆구리 부근에 배액관을 삽입하는 시술을 받았습니다. 담낭으로 관을 직접 삽입해서 고인 담즙을 관을 통해 몸 밖으로 배출하는 시술입니다. 

시술은 오래 걸리지 않지만, 매우 아픕니다. 정말 죽을 듯이 아픕니다. 왜 안 아프겠습니까? 생살에 그냥 관을 꽂는 시술이니 아플 수밖에 없겠죠. 

시술하시는 의사 선생님께서 "세 번에 나워 관을 밀어넣을 거예요" 라고 하시더니 배액관을 옆구리 속으로 밀어 넣었습니다. 첫 번째는 그럭저럭 견딜만 했으나 두 번째, 세 번째는 정말 미치도록 아프더군요. 순식간에 전신에 식은땀이 흘렀습니다. 

시술 후 병실로 돌아와 마약성 진통제를 맞으니 서서히 통증이 가시기 시작했습니다. 다시는 겪고 싶지 않은 고통이었습니다. 25일 입원 기간 동안 겪은 가장 큰 고통이었습니다. 

배액관을 통해 시커먼 액체가 흘러 나왔습니다. 투명한 연두색이 정상인데 아주 오래된 장독대 안 고추장 같은 시커먼 액체가 나왔습니다. 

이틀 정도 지나니 배출되는 액체 양도 많이 줄었고, 색깔도 정상 색깔에 가깝게 되더군요. 


수술에서 내시경적 역행성 담췌관 조영술(ERCP)까지

입원 5일째 되는 날 오후에 수술을 하였습니다. 일반적인 담낭이 풍선이라면 당시 제 담낭은 무화과 같다고 주치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염증이 심해서 살짝 손만 대도 터질 수 있는 상태라고 했습니다. 

담낭절제술은 맹장수술만큼 간단한 수술이라고 합니다. 그러거나 말거나 수술을 앞두고 있으면 불안한 마음이 가시지 않는 게 인지상정입니다. 

수술 전날 저녁에 마취과 선생님께서 제 침대로 오셨는데 폐가 약간 쪼그라들어 있다고 했습니다. 저는 매우 놀랐는데, 흔히 있는 일이고 수술에는 지장이 없다고 했습니다. 당시 담낭염이 매우 심해서 약간 복수가 찼고 복수 때문에 폐가 밀려서 엑스레이에 쪼그라들게 나왔다고 나중에 퇴원 후 호흡기내과 진료에서 들었습니다. 수술 후 찍은 CT 사진을 보여 주면서 현재는 아무 문제없다고 했습니다. 그제서야 며칠 동안 불안했던 마음이 가라앉았습니다. 


오후 2시 30분에 병실에서 수술실로 출발하여 4시 30분경에 다시 병실로 돌아왔습니다. 대략 2시간 정도가 소요됐네요. 수술방 침대에 누워 무서워서 눈을 감고 있었는데 선생님께서 눈을 뜨라고 하셨고 곧 ""마취합니다" 라는 소리를 들었는데 바로 정신을 잃었습니다. 누가 깨우는 소리에 눈을 떠보니 순식간에 수술은 끝났고 저는 회복실에 있었습니다. 그냥 한숨 깊이 자고 일어난 정도 기분이었습니다. 

수술 당일, 큰 문제없이 그렇게 저물었습니다. 


다음 날 새벽, 좌측 옆구리 부근에 통증이 매우 심했습니다. 수술 전에는 명치부터 우측으로 통증이 심했는데 수술을 하고 나니 갑자기 없던 좌측 통증이 생긴 것입니다. 이 무슨 해괴한 일인지 말이죠. 그렇게 며칠을 좌측 옆구리가 아팠습니다. 

내시경적 역행성 담췌관 조영술(ERCP)이라는 듣도 보도 못한 해괴한 시술을 받았습니다. 이름이 너무 어려운데 간단히 말하자면 담관, 췌관을 보고 시술하는 내시경입니다. 

입을 통해 내시경을 삽입하여 위를 지나 십이지장까지 가는 모양입니다. 그 부근에서 담관으로 가서 필요한 시술을 하는 것입니다. 저는 담즙 흐름이 좋지 않아서 담관에 카테터를 삽입하는 시술을 받았습니다. 아마 염증이 심해서 담관 일부에도 손상이 있었던 모양입니다. 지금 생각하면 아찔합니다. 조금만 더 늦었어도 큰일날 뻔 한 거였죠. 


ERCP는 위험하고 까다로운 내시경입니다. 수면 마취를 하지만 쉽지 않습니다. 위/대장내시경은 모로 누워서 받지만 ERCP는 엎드린 채 받습니다. 목구멍 마취를 하고, 엎드리면 자동차 안전벨트 같은 것으로 머리를 꽉 조입니다. 혹시라도 움직이다가 담관이나 췌관 쪽에 상처가 나면 큰일나기 때문에 머리를 단단히 고정합니다. 이때는 수면 마취 전이기 때문에 기분이 좀 그렇습니다. 

그 상태에서 수면 주사를 맞고 대략 30분 정도 내시경 시술을 받았습니다. 2주에 걸쳐 두 번 받았습니다. 워낙 까다로운 내시경이기 때문에 실패 가능성이 높아요. 저도 첫 번째 내시경은 실패했습니다. 고생만 하고 성과는 없었죠. 2주 뒤 다시 시술을 했고 다행히 잘 마쳤습니다. 

ERCP 시술을 무사히 마쳐 망정이지, 그렇지 않았다면 추가 수술을 해야 하는 상황이 올 수도 있었습니다. 워낙 염증이 심해서 말이죠. 수술 전 별일 아니라고 생각하고 일주일이나 참았던 것이 큰 화근이었습니다. 아프면 빨리 병원에 가야 하는데 말이죠. 


ERCP 후 10일 정도 지나 드디어 입원 25일만에 퇴원을 했습니다. 

ERCP로 담관 내 카테터를 삽입해 두었는데 일정 시간이 지난 후 이를 제거해야 합니다. 다행히 제거는 위내시경으로 합니다. 그래서 비교적 간단하게 제거가 가능하죠. 저도 퇴원 후 약 한 달 정도 지난 시점에 위내시경으로 간단히 카테터를 제거했습니다. 


그래서 이제는 어떻게 하면 되나: 수술 후 건강 관리

수술 후에 특별한 관리는 없습니다. 한두 달 정도까지는 먹는 음식을 조심하면 됩니다. 저는 담낭을 떼기 전후에 별 차이를 못 느끼고 있습니다. 소화도 잘 되고 기타 통증이나 부작용은 없습니다. 아마 담낭제거술을 한 사람 대부분이 별 탈 없이 지낼 것입니다. 


담낭염은 담석으로 인한 경우가 많습니다. 저도 2020년 12월 복부초음파에서 담석이 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다만 당시 담석이 매우 작아서 추후 경과를 보자는 정도였습니다. 중간중간 체크를 했어야 했는데 제가 제 몸에 신경을 쓰지 않았던 모양입니다. 

담석은 살이 찌거나, 지방질 음식을 많이 섭취하거나, 급격한 다이어트를 할 때 잘 생기는 듯합니다. 무증상 담석은 경과를 보는 게 프로토콜이라고 합니다. 담석이 있다면 정기적으로 관찰하는 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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